대구연구개발특구기술사업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등
사업비 절반만 확보
한국뇌연구원 2단계 건립
미래형자동차 지원센터는
예산안에 반영조차 안돼
市, 오늘 비상대책회의

대구시가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하던 사업 대부분이 2017년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국비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에 200억원을 요구했으나 125억원만 반영됐으며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사업은 500억원 중 204억원,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연구개발지원는 65억원 중 29억원, 스마트 클린 변속시스템 핵심부품 기술개발은 96억원 중 60억원이 반영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비 지원은 148억원 중 97억원,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설립은 300억원 중 96억원,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은 140억원 중 90억원, K-Medical(외국의료인력 통합연수센터) 건립은 110억원 중 76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 150억원 중 28억원,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70억원 중 4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은 266억원 중 178억원,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 82억원 중 42억원이 반영되는데 그쳤다.

특히, 한국뇌연구원 2단계(우뇌) 건립비(24억원), CT 공연플렉스파크 조성사업 (85억원, 예타), 지역 스포츠 R,&D 거점육성사업(20억원), 안전영상정보 인프라 구축(55억원), 미래형자동차 핵심부품 통합설계 지원센터 구축(40억원), 튜닝부품 성능비교 테스트베드 구축(21억원) 등 신규사업들은 아예 국비예산안에 반영조차 되지 못했다.

이밖에 서문시장일원 복합문화공간 및 전국상인연합회관 건립(10억원), 로봇 안전성 평가기반 구축(11억원), ICT결합 웰니스케어 사업화지원 플랫폼 구축(22억원), 동대구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44억원), 국가심장센터 설립(12억원), 심혈관계질환 첨단의료기술 가상훈련시스템 기술개발(30억원), 화장품 효능평가 플랫폼 구축(18억원), 노사 평화의 전당 건립(15억원), 낙동강 물환경연구소 이전(36억원), 도시철도 3호선 종점(범물동)~혁신도시 연장(20억원, 예타),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56억원, 예타)혁신도시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건립(10억원) 등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처럼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대구시는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예산안에 포함되거나 증액을 위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2017년 국비확보를 위한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진다.

이날 권영진 시장은 국비추진상황과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타당성, 예산반영 필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사업, 노사 평화의 전당 건립, 국가심장센터 설립 등의 신규사업 및 증액이 필요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등 총 30건의 추가 국비확보 사업이 국회 예산심의에서 최대한 재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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