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부산 가락중 초청 이벤트 진행

▲ 학생들이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에서 저염식 식단으로 구성된 음식을 먹고 있다.

【영덕】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이하 해양센터)는 최근 건강한 청소년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저염식 식단으로 구성된`나트륨 줄이기! 건강요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평소 나트륨 권장량의 2~3배 수준으로 섭취하는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성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성인병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안내하고 0.6% 이하의 염도로 구성된 음식을 제공했다.

이날 부산가락중학교 학생 100명에게는 혼합잡곡밥, 한방닭곰탕, 고등어카레구이, 잡채, 나물 및 저염김치와 과일주스로 구성된 식사가 제공됐으며 만족도는 84%로 조사됐다.

가락중학교 지도교사는“저염식이라 학생들이 맛이 없어 잘 안먹고 음식을 남길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같이 먹어보니 맛이 없지 않았다. 비록 한 끼지만 건강해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해양센터 김아림 영양사는“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2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 수준인 5g에 비해 2배 이상 높으며, 이러한 입맛에 길들여진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성장했을 경우 성인병 발생률이 3배나 높아진다”며“해양센터는 청소년의 올바른 식문화 확산을 위해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영양으로 구성된 맛있는 식단을 제공해 국립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과학특성화 시설인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신은경·KYWA)이 위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국가에서 설립한 최초의 해양특성화 체험시설이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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