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영주풍기인삼축제 성료

▲ 2016 영주풍기인삼축제장이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지난 15일부터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펼쳐졌던 2016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23일 폐막했다.

`천년건강 풍기인삼·풍기인삼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인삼채굴 시기에 맞춰 예년에 비해 개막을 10여일 늦추고 축제장에서는 풍기인삼만을 판매토록 해 풍기인삼의 이미지를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축제기간 중 축제장에서 판매된 수삼은 채굴 후 전용박스에 담아 일련번호를 적어 봉인하고 당일 시에서 지정한 선비골 인삼시장 저온저장고에 한꺼번에 보관해 외부 인삼 반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로 관광객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이번 축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행사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재미를, 지역민들에게는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인삼캐기 체험은 지역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 외국인 방문객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인삼병주 담그기, 인삼족욕, 풍기인삼깍기 경연대회, 인삼경매, 인삼비누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서의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이다.

또,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와 인삼가공제품 홍보 전시판매, 인삼포 조성 및 기념촬영, 유등전시, 천연염색 등의 다양한 전시행사가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2016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영주소백힐링걷기대회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내 풍기인삼상가와의 연계 미흡, 축제장 인근 소음 발생, 인삼 관련 단체 축제 자율 참여 미흡 등의 문제점은 향후 보완할 과제로 제기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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