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가 대구, 강원, 전남, 경남에 1곳씩 들어선다. 교육부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한 학생을 위한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희망 교육청을 공모한 결과, 총 5개 교육청이 응모해 이 가운데 대구교육청 등 4곳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시도 교육청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그 운영을 민간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형태다.

공립 대안학교는 교과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진로교육과 체험학습 등 대안 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폐교 리모델링, 기숙사 증·개축 등에 필요한 예산을 학교당 40억원씩 지원하고 우수 교원 확보, 교육과정 편성, 학생 선발 등의 방안도 소속 교육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매년 5만명 이상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고, 이 중 50% 이상이 학교 부적응 사유로 학교를 그만두지만 대안학교는 전국 25곳에 불과하다. 특히 이 가운데 공립 대안학교는 6곳 뿐이다.

/이창형기자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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