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하천 폭 확장 등
모암동 상습침수지역 개선
【김천】 김천시는 20일 모암동 김천교 밑 가축시장 옆에서 재해위험 속구미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속구미지구 정비사업이 진행된 이 지역은 2012년 태풍 `산바`때 감천과 직지사천의 물이 불어나 주택 40여 동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홍수위보다 낮은 기존 신음교를 개체해 재해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직지사천에서 직각으로 감천에 합류되는 지점의 선형변경 및 하천 폭 확장을 통해 배수가 원활히 되도록 했다.
김천시는 상습침수지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경북도를 직접 찾아다니며 국·도비 90억원 등 총 예산 148억원을 확보해, 지난 2014년 6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준공했다.
이번 정비사업 준공으로 주변지역 70세대 200여명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됐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태풍 내습이나 집중호우시 가슴을 졸였던 모암동 및 속구미 지역 주민들의 침수걱정을 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재해취약지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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