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 하루 한 차례 30분 걷도록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매 식후 10분씩 걷는 것이 하루 한 번 30분 걷는 것보다 혈당조절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17일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앤드루 레이놀즈 박사가 성인 당뇨병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동작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착용하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10분씩 걷거나 하루 아무 때나 한번 30분씩 걷게 하고 5분 마다 혈당을 측정했다.

그 결과 매 식후 10분 걷는 것이 하루 한 번 아무 때나 30분 걷는 것보다 평균 혈당이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 식사 후 걸었을 때는 혈당이 22%나 낮아졌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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