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 29일 개최
120개 단체 3천여명 접수
개인·커플 10㎞, 개인 5㎞
3위까지 상금·트로피 수여

`2016 포항철강마라톤(STEEL RUN)`의 참가 열기가 뜨겁다.

포스코, 현대제철, NH농협, 대구은행, 영신고, 세화고 등 120개 단체를 비롯한 총 3천여명의 건각들이 참가접수를 마쳤다. 슬립 힙밴드를 주는 1천명 선착순 이벤트는 참가접수 1주일여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북매일신문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인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염원하고, `철의 도시` 포항을 알리고자 올해 처음으로 대회를 마련했다.

철강마라톤은 가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일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야경을 동시에 품을 수 있다. 대부분 오전 시간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다르게 오후 5시 출발 신호총이 울린다는 점도 신선하다는 평가다.

대회는 개인 10㎞(STEEL RUN)와 커플 10㎞(COUPLE RUN), 개인 5㎞(FUN RUN)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 10㎞와 커플 10㎞ 종목은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영일대해상누각을 출발해 여남방파제와 남빈동 포항수산업협동조합을 차례로 반환하는 코스를 달린다. 개인 5㎞ 종목은 영일대해상누각을 출발해 여남방파제에서 반환, 다시 영일대해상누각으로 골인하면 된다. 두 코스 모두 달리는 내내 파도가 넘실대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

종목별 우승자와 2, 3위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주어진다. STEEL RUN·COUPLE RUN 부문은 넷타임(Net Time)으로 순위를 결정해 30만원, 20만원, 10만원을 수여하고, FUN RUN 부문은 건타임(Gun Time)으로 기록을 측정해 20만원, 15만원 10만원을 차등지급한다. 각 코스 제한시간은 2시간이다.

철강마라톤은 달리는 재미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해 대회의 멋을 살렸다.

대회 당일 오후 6시 시상식을 시작으로 DJ춘자, DJ원투, DJ주주, DJ한민, DJ바비 등 5명의 인기 DJ가 진행하는 애프터파티가 열린다. 포스코 야경과 전자선율이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추첨을 통해 포항 특산품과 가전제품, 마라톤 관련용품 등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도 준비된다.

포항철강마라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다른 마라톤 대회에서 볼 수 없는 애프터파티는 물론, 달리는 내내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지역 유일무이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10㎞ 1인당 3만원, 5㎞는 1만5천원으로,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http://www.phsteelrun.com)에서 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대회 기념품과 배번 등은 대회 일주일 전 배송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철강마라톤사무국(054-614-0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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