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청도군 신도마을이 국가기록원으로부터 `2016년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돼 새마을발상지 기념관에 보유하고 있는 문서류 1천277점, 시청각류 174점, 박물류 30여점 등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존이 가능하게 됐다.

기록사랑마을은 국가기록원에서 민간기록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기반 조성 및 기록물 보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매년 1개 마을을 지정한다. 올해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청도군 신도마을은 아홉 번째로 선정됐다.

청도군 신도마을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경남 수해지역 시찰을 위해 대통령 전용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던 중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고 새마을 운동을 구상한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신도마을에 건립된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은 매년 3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역사의 전당으로,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문서와 사료집,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청도군은 이번 기록사랑마을 지정을 통해 새마을 기록물에 대한 학계 등의 관심이 높아져 새마을운동 관계자 및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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