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25곳 착한가게 가입
착한가게·일터 도내 최다

▲ 13일 칠곡군에서 착한가게 25곳과 착한일터 4곳 등이 대거 등장하면서 경북도내 개인 정기기부 대표 지역으로 우뚝섰다. /칠곡군 제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화장 신현수)는 13일 칠곡군의 어린이집과 기업, 기관들이 대거 착한가게와 착한일터 등에 가입하면서 도내 개인 정기기부 대표도시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칠곡군 국공립, 법인, 공공형 어린이집 25곳이 착한가게에 가입하고 왜관읍 기업과 기관 등 4곳이 착한일터에 참여하는 등 대거 착한 기부에 동참하면서 훈훈한 나눔바람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칠곡군의 착한가게는 모두 243곳으로 늘어나 도내 1천500여곳 중 17%를 차지했고 착한일터는 20곳으로 증가해 도내 54곳 중에서 37%를 기록하는 등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나눔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개인 정기기부문화가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장인 나눔문화 또한 올 들어 크게 늘어나 지난해 7월 도내 최초로 칠곡군청 전 공직자가 월급 나눔에 동참해 사회적 모범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착한가게에 가입한 김동호 칠곡어린이집 원장은 “사회적 간극 좁히기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흔쾌히 동참했다”며 “이번 가입이 향후 원생들의 조기 나눔교육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은 “칠곡에 가면 관공서든 가게든 기업이든 어느 곳에서도 쉽게 현관 정문에 걸려있는 착한일터, 착한가게 현판을 볼 수 있다”면서“이는 기부 선진국인 미국의 직장인 나눔문화와도 비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