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선기군수가 송권달 칠곡노인회장의 발을 닦아주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이 최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효 사상 전파와 경로효친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제20회 노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칠곡군청년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유진 어린이집 원생의 댄스공연과 큰절로 막이 올랐다.

이후 기념식에서는 8명의 모범노인에 대한 표창 수여와 송권달 칠곡군노인회장의 기념사와 백선기 칠곡 군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세족식에서는 웃어른에 대한 효도와 섬김의 마음을 담아 백선기 군수를 비롯한 8개 읍면장이 지역 노인회분회장의 발을 직접 닦아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송권달(86) 칠곡군노인회장은 “노인이라고 국가와 젊은 세대로부터 봉양만 받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생명을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작은 것 하나라도 베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축사에서 “칠곡의 어르신은 젊은 시절 책 대신에 총을 들고 대한민국을 구했고, 피땀 흘려 낙동강의 기적을 일궜지만 아직도 무엇인가를 배우며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풀고 있다”며 “대한민국 어느 지역의 어르신보다 훌륭한 분들이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윤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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