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28만명… 작년보다 늘어
다양한 체험·공연프로그램 호평

【칠곡】 국내 유일 호국평화 축제인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대축전)이 지난해 축전보다 3만명 증가한 28만 여명의 구름관람객을 불러모으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진>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예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미자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전은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칠곡을 성장시키는 문화적·경제적·복지적 가치를 높여주는 창조산업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관람객들은 스탬프 여권을 통해 스토리에 따라 구성된 절박한 순간, 조국을 구하라, 마지막 날 밤, 형제의 비극, 5인문학 마을, 안녕! 에티오피아, 평화의 바람 등의 공연을 보며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실제 배우와 그때 그 시절 의상을 입은 진행요원과 특수효과를 동원해 영화 세트장에 버금가는 현장감을 끌어올린 것도 관람객의 만족과 축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인 그때의 칠곡에 온 것처럼 완벽하게 재현된 낙동강 리얼 테마파크와 `태극기 휘날리며 존`에서는 연일 관람객의 탄성과 참가를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다.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구나윤(12)군은 “직접 학도병이 돼 전투에 참여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체험을 했다”며 “6.25전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그리고 지금의 평화를 위해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구대욱(43)씨는 “축전은 칠곡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며 “이번 축전이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칠곡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중 칠곡을 느낄 수 있는 `칠곡 어름사니 체험관`, `칠곡 문화갤러리`, 실제 군무기 전시 및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체험존 등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사람들이 관심을 끌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평화의 등불로 대한민국을 밝힐 것을 약속한다”며 “앞으로도 칠곡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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