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크레모나시 초청

▲ 고령군립 가야금연주단이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고령군 제공

【고령】 고령군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를 공식 방문해, 동서양 문화경제 교류의 일환인 크레모나 몬도무지카 교류연주회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2014년 11월 10일 고령군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는 가야금과 바이올린을 매개로 동서양 문화·경제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크레모나시 대표단이 고령군을 방문했고, 이번 행사는 크레모나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곽용환 고령군수를 대표로 크레모나시를 방문한 고령군립 가야금연주단은 현악기 전시회로는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크레모나시 몬도무지카에서 개막식 초청연주와 특별공연을 가졌다. 이를 통해 가야금의 우아한 음색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는 후문.

크레모나 시장과 장재복 밀라노 총영사 등이 참석한 공식환영식에서 곽용환 고령군수는 “문화 동질성에 따른 실질적인 교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가야금 연주를 통해 대가야의 역사와 가야금의 우수성을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 시장은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지역과 국경을 극복하고, 가야금과 바이올린으로 대표되는 문화의 만남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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