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미소와돈` 998
`바베큐하우스트윈스` 999
`두루와편의점` 1000호 기록
경산도 `온천골` 등 103곳 가입

▲ 경산지역 착한가게 100호점으로 탄생한 `온천골` 박수근 대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들의 나눔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7일 동구 효목동 농협목우촌미소와돈 동촌유원지점(대표 이후형)과 바베큐하우스트윈스(대표 이재준), 두루와편의점(대표 이재영) 등 3곳이 잇따라 착한가게에 가입하면서 각각 대구지역 착한가게 998호, 999호, 1천호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 광주, 울산, 경기, 경북, 제주에 이어 7번째로 착한가게 1천호점을 돌파하게 됐다.

특히 이날 착한가게에 가입한 농협목우촌미소와돈 이후형 대표와 이재준 대표, 이재영 대표는 각각 이후형 대표의 아들과 조카로 알려져 2대가 대를 이어 나눔을 실천해 더 큰 의미를 더했다.

또 올해는 착한가게가 139곳이 새롭게 탄생, 지난해 92개에 비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앞으로 더 많은 착한가게가 탄생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27일 수년째 경산지역에서 남몰래 이웃돕기 성금 기부해 온 `온천골` 박수근 대표가 착한가게 100호점으로 등록하면서 경산지역 소상공인의 나눔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동안 경산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 착한가게가 모두 45곳이었지만, 올 들어서만 모두 58곳의 가게가 신규 가입해 모두 103곳으로 크게 늘었다.

경산 착한가게 100호점의 주인공 박수근 온천골 대표는 “매달 외식 한번 줄이면 된다고 생각하니 참여 결정이 훨씬 쉬웠고 온정을 조금 더 보태고 싶어 매달 5만원씩을 약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기기부 캠페인으로 중소규모의 자영업자들이 하루 1천원, 월 3만원 이상의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프로그램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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