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협약 체결

▲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에 있는 수령 400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만지송. /영양군 제공

영양군 천연기념물 제399호 `만지송`(萬枝松) 후손이 생긴다.

26일 영양군에 따르면 석보면 답곡리에 있는 수령 400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만지송 후계목을 키우기 위해 이날 오후 3시께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양 만지송(萬枝松)은 수령이 약 4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12m, 둘레 4m 정도이다. 가지가 많아 수세가 거대하고 웅장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형이 매우 아름답고 잘 보존돼 생물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39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군은 만지송의 종자를 채취해 산림환경연구원에 공급하고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잘 갖춰진 양묘 시설과 축적된 양묘 기술로 만지송 종자를 2년생 묘목으로 육성해 영양군에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긴밀한 우호관계를 확립하고 성공적인 만지송 후계목 양성에 필요한 모든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앞으로 양성된 만지송 후계목을 영양군 내 기관이나 공공조경지에 식재해 만지송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답곡리 만지송과 같이 영양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자원을 보전·전파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양/장유수기자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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