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관하고 거창군(경남)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의 고등학교 16개 팀이 참가해 열띤 논쟁을 벌였다.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를 논제로 리그전을 벌여 조별 상위 2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4팀이 준결승전을 치러 승리한 두 팀이 결선에 진출해 대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상대방의 논거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월등한 실력을 보여준 경산고의 토론에, 참석한 청중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 결과 당당하게 대상(1위)을 수상하고 요약과 마지막 초점을 맡은 남윤엽 군이 개인 최우수 토론자상인 특별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대회에 참가한 윤정환 군은 “평소 토론 수업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노력해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경산고 학생이 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