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열흘간 대장정
국내·외 탈춤 공연 등 다채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6과 제45회 안동민속축제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축제 20년을 맞아 진행되는 특별 개막식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가 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허도령 전설을 모티브로 첨단영상과 환상적인 플라잉 퍼포먼스, 그리고 화려한 아트 불꽃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주제인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에 맞춰 진행될 이번 개막식은 탈춤 마을에서 자라나는 한 그루의 나무로 탈을 깎아 탄생한 총각·각시탈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들의 만남을 기원하는 해외 각국의 축하, 그리고 마침내 천상의 인연을 만난 총각탈과 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지역의 민속 문화를 계승하는 `제45회 안동민속축제`는 낙동강변 탈춤공원 축제장을 비롯한 웅부공원, 문화공원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안동민속축제는 원형에서 탈색되지 않고 즐겨 오던 민중오락의 미풍을 담아 지역 민속예술의 원형보존과 계승 및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한 행사로 `안동민속제전`, `안동민속제`, `안동민속문화제`로 명명되다가 15회부터 `안동민속축제`라는 명칭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안동민속축제는 34개 단체에서 41개의 종목으로 진행돼, 잠재돼 있던 신명을 안동 시민이 직접 이끌어 가는 모습에서 지역민속축제의 대표임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인의 신명이 하늘에 닿고, 그 신명이 다시금 안동인들의 가슴을 뛰게 할 `제45회 안동민속축제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6`에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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