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시가행진·재연행사 열려

▲ 지난해 열린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 모습.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이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6·25전쟁 정전 66주년을 맞아 석적읍 포남리 낙동강둔치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국방부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후원하는 행사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미군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당시 낙동강지구 전투 참전용사와 지역주민 등 2만여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전승행사는 첫날인 22일 오전 10시 시가행진으로 첫 포문을 연다.

행진은 왜관읍 GS마트를 출발해 왜관 시내를 거쳐 호국의 다리까지 약 2㎞에 걸쳐 진행되며, 군악대와 의장대를 선두로 군 장병과 미군, 참전용사 등 790여 명이 참가하고 장갑차와 자주포, 항공기 등 최신예 군 장비도 동원될 예정이다.

또한, 22일과 23일 오후 2시 석적읍 낙동강 둔치에서 실시되는 전투재연은 이 행사의 백미로, 특수부대 장병과 미군 등 800여 명이 참가한다.

재연행사는 군부대 첨단 장비와 TNT 폭약 폭파 등 실전 같은 음향 및 시각효과를 통해 보다 생동감 있게 `전투장면`을 재연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투재연 행사 후에는 블랙이글 에어쇼와 헬기 축하비행 및 특전사 고공낙하의 식후행사가 이어지고, 참전용사 환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전승행사는 낙동강지구 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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