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 고사목 정밀예찰을 위해 동원된 산림청 헬기. /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항공 정밀예찰을 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영덕의 송이 집단생산지와 울진군 금강송군락지 보호를 위해 재선충병 집단발생지역인 영해, 병곡, 창수면 일대와 남정면을 정밀 예찰했다. 또한 선단지인 울진, 영양, 청송군 경계지역을 폭넓게 예찰함으로써 인근 지역의 감염 동향을 되짚어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헬기에는 영덕군, 영덕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 등의 특수 요원들이 함께 탑승해 재선충 의심 고사목의 좌표 취득과 예찰을 위해 지역 내 4천여ha를 둘러봤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군은 전국 송이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송이의 보고이고, 울진 금강송 군락지로 가는 길목으로서 꼭 지키고 막아내야 할 지리적 위치에 있다”며 “다각적인 방제 노력과 소나무재선충병의 선제적 차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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