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전공 모두 예·체능계열
대부분 실기·면접 중심 선발
학생부, 수능 최저기준 없어
모바일미디어디자인 전공 신설
도시철도와 연계 통학거리 단축

▲ 대구예술대학교 전경. /대구예술대학교 제공

【칠곡】 대구예술대학교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의 약 74%인 343명을 선발한다. 17개 전공 모두 예·체능계열로 학생부, 수능 최저기준이 없고 대부분 실기와 면접 중심으로 선발하고, 수능 미 응시자, 검정고시 출신학생의 지원이 용이하다.

수시모집에서는 면접, 실기, 학생부 크게 3가지 전형요소를 반영한다. 실기위주 전형을 가진 전공이 12개(미술콘텐츠, 서양화, 사진영상미디어, 시각디자인, 영상애니메이션, 건축실내디자인, 모바일미디어디자인, 공연음악, 실용음악, 피아노교수학, 교회실용음악, 실용무용)이며, 학생부 위주전형인 전공이 5개(K-패션디자인, 사회체육, 경호보안, 예술치료, 자율전공)다. 실기·면접 전형은 전공에 따라 대구시 동구(동대구역 옆)에 위치한 대구교육관과 경북 칠곡군(다부동)에 위치한 본교에서 나눠 실시되므로 수험생들의 주의를 요한다.

올해 수시모집부터는 모바일미디어디자인 전공을 신설해 모집한다. 모바일은 글로벌사회의 중심이라고 할 만큼 급변하는 시대에 대중에게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세계의 10대기업인 애플, 구글, 삼성, 샤오미 등이 모바일 관련 기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시장의 규모 역시 모바일산업이 장악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관련 종사자들이 전문직으로 특성화 되어있고, 타 업계 대비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모바일 관련 전문인력과 교육된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예술대학교 모바일미디어디자인 전공은 재학기간 동안 1, 2학년은 모바일 미디어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을 받게되며, 3학년은 모바일 기획, 모바일 그래픽, 모바일 영상제작, 모바일 게임, 모바일 웹툰 등 심화과정을 통한 세분화된 수업을 선택해서 듣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학년은 전공과 연관된 회사 및 다양한 분야에서 인턴과정을 거쳐 취업에 이르는 시스템으로 전문학위 과정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예술대학교는 3년 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신입생과 재학생은 수업과정을 통해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과 스쿨버스존을 연계해 접근성도 확대했다. 지난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전용원룸은 태전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쿨버스존은 칠곡운암역에서 도보로 10분, 차량으로 5분 거리다. 앞으로도 대구예술대학교 스쿨버스존과 다른 도시철도역이 연동되도록 할 예정이다.

예술교육의 자율성을 높이고 실습환경도 개선된다. 대구예술대학교는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의 개성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실기실을 개방하고 있고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주변도로·조경·강의시설을 매년 교체·보수하고 있으며, 창의력 중심의 예술교육을 위해 예술체험 활동, 교육활동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박병철 입학기획처장은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영남 유일의 예술대학으로서 23년 넘게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앞으로도 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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