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유교문화전시체험관
청송백자·심수관도자기展
내년 8월 28일까지 이어져

【청송】 청송군 유교문화전시체험관이 지난 5월 기획전시실 제작설치 완료에 이어 청송군 소장 유물을 대상으로 첫 기획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이번 기획전시는 조선 4대 지방요 중 하나인 청송백자와 조선의 혼을 담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사쓰마요 심수관도자기를 대상으로 `자기! 청송과 사쓰마(심수관家)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됐다.

289㎡의 기획전시실에 흙이 아닌 도석을 빻아 유백색의 빛을 내는 청송백자 104점과, 일본에서 민족혼과 예술적 자긍심을 갖고 조선 전래의 전통가마형식의 오름가마를 지켜오며 고향을 잊지 않고 있는 심수관가(家)의 도자기 41점 등 총 145점의 도자기가 전시됐다.

전시에서는 생활 속 쓰임에 맞춰 생산돼 사용된 청송백자와 예술 속 아름다움의 중심에 선 심수관도자기의 서로 다른 듯 닮았으며 닮은 듯 다른 모습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기획전시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2017년 8월 28일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기획전과 더불어 상설 전시되고 있는 청송백자전시관과 청송심수관도예전시관의 동시 관람을 통해 지역의 도예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여가시간 향유시설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욕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획전시 개최와 더불어 체험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청송백자와 심수관생활도자기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문화상품점(Museum Shop)이 함께 개장되며, 상품점은 기획전시실과 동일하게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된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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