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현산 체험권 막바지 공사

【영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가 영천전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물과 서바이벌 체험이라는 특화된 콘텐츠를 통해 복합 전쟁체험시설로 태어난다.

30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마현산 일원 체험권과 국립영천호국원 인근의 추모권 등 두 권역에서 추진 중이다.

마현산 체험권은 연내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며, 영천호국원 인근 추모권은 최근 문화재 정밀발굴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 두 곳이 완공되면 참전세대와 전 후세대간 공감·교류의 장으로 영천 호국안보관광의 새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의마을·화랑설화마을·렛츠런파크영천 등 현재 조성 중인 관광인프라와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중심으로 한 호국안보 자원과 결합하면 영천시가 관광도시로서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의 관광 인프라가 대구·포항·경주·경산 등 대도시의 잠재적인 관광수요와 결합된다면 지역 관광산업이야말로 영천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다”며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으로 엮어 지역 관광 생태계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 사업은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구축사업의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첫발을 내디딘 이래 총사업비 304억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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