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10코스·양식 5코스
닭한마리 뽕잎 칼국수 등
다양한 특화음식 선보여

▲ 상주시 특화자원인 뽕나무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화자원인 뽕나무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술센터는 24일 센터 세미나실에서 업무관계자와 지역 내 음식업체 대표, 우리음식연구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뽕나무를 활용한 특화음식 개발 최종보고회 및 시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아트푸드연구소 김정숙 소장은 지난 중간용역보고회 시식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한 한식 10코스 메뉴(뽕잎과 콩을 활용한 죽 외 10종)와 양식 5코스 메뉴(뽕잎감자스프 외 4종)를 전시·발표하고 닭 한 마리 뽕잎칼국수 외 9종의 단품메뉴도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된 여러 메뉴는 뽕나무 열매(오디), 가지, 잎, 줄기, 뿌리 등의 식품·영양학적 성질을 이용했으며, 앞으로 지역 내 음식점의 인기 메뉴로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이날 참석 음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메뉴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전수교육을, 10월에 있을 녹색농업대축전에서는 개발된 메뉴를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지역 내 한 음식점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메뉴들이 지역의 특화음식으로 자리매김해 음식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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