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진료 후 2천여명 검진
특수제작 버스 최신장비 갖춰

【영덕】 영덕군이 의료취약지역 임산부들의 산전건강관리를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덕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지난 2009년 10월 첫 진료 시작 이래 최근까지 총 82회 2천460명의 임산부에게 산전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사업은 산부인과가 없거나 의료접근도가 낮은 의료취약지역 임산부에게 이동 정기검진을 통한 산전관리 서비스를 제공, 임산부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임산부와 태아 건강의 체계적 관리로 안심하고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 전문성 및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안동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위탁운영하며, 특수 제작된 버스에 진료실과 X선 흉부촬영기, 초음파진단기, 심전도기 등 최신의료장비를 갖추고 산전 기본검사, 주수별 선택검사 및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산부인과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6명이 이동산부인과 팀으로 구성돼 매달 1회 셋째 주 화요일에 걸쳐 이동진료를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평소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어 인근 포항에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임산부들에게 시간적,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양질 서비스를 제공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다”고 말혔다.

한편, 영덕군 보건소는 인구 증가를 위한 출산 장려정책의 하나로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엽산제와 철분제, 출산육아용품 대여, 임부초음파 무료 검진쿠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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