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201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U-12부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 등 24곳에서 전국 159개 초등학교, 60개 유소년클럽 등 총 557개 팀이 참가해 주·야로 총 1천151경기가 치러졌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후 된 축구공원 5, 6구장의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했고, 유소년축구장 1면을 증설했다. 참가팀에 따른 경기 수 증가로 경기장 6개도 추가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의사·간호사·구급차 등의 의료진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경기장 책임(안) 공무원, 환경정비, 교통봉사 등에 인원 3천여명을 투입해 성공적인 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유소년클럽과 대학교 3곳, 공공기관 20곳, 사회단체·기업체 135곳, 읍면동 2개 단체 등이 자매결연을 맺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음료와 과일을 전달하며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전하기도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화랑대기가 14번째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축구인프라와 더불어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이며, 화랑대기의 일등공신은 경주시민이다”며 “화랑대기와 같은 대형스포츠 행사로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되므로 굴뚝 없는 스포츠 산업 유치·활성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화랑대기에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선수들로 구성한 화랑, 충무, 신라 3개 팀 60명을 선발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축구공원에서 11개국 19개 팀이 겨루는 `2016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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