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교통정보 등 통합
관련 앱 개발 등 인프라 확충
알봉분지 통신장애도 해결

▲ 울릉군과 KT가 최근 정보통신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군이 정보통신기술과 관광자원의 효과적인 결합을 통해 상호 시너지효과를 높이고자 관광정보통신 인프라구축에 나섰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제2회의실에서 김향식 KT 대구 네트워크운용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울릉군과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업인 KT의 협력으로 더욱 스마트한 울릉으로 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관광객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울릉군은 그간 지역관광·교통 정보 등을 통합해서 제공해 줄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양 기관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울릉군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관광명소, 맛집, 특산물, 여객선 운항정보 제공 앱 개발, 비콘(Beacon) 구축을 통한 위치, 버스 및 택시 운행 정보 제공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던 알봉 분지 일대의 휴대전화 음영지역 해소도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동통신사가 모두 참여,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 참석자들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관광 인프라 확대와 울릉군민에게 실제적인 혜택을 주는 교육, 문화콘텐츠 제공 방안, 첨단 원격 의료서비스 등에서 다양한 사업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향식 본부장은 “KT 최고의 인프라와 최신 ICT 기술을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 섬 울릉도에 접목해 스마트 아일랜드를 구현, 울릉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편리함과 안전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음영지역 해소는 주민들의 건의 및 요구사항이다”며“주민들은 물론 수많은 등산객 및 여행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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