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종 70대…일손부족 큰 도움

【영덕】 영덕군이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를 건립, 지난 16일부터 임대를 시작했다.

총사업비 13억원이 투입된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는 부지 1천739㎡, 연건평 717㎡에 2층 규모의 보관창고와 관리사무실, 관리장비, 임대용 농기계 34종 70대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올해 8월 초에 완공했다.

이번 북부분소 개소에 따라 북부 4개면 농업인들의 농기계임대가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보이며, 영덕군은 앞으로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조사료생산관련 장비와 밭작물 위주의 기계를 계속 보강해 농업인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영덕군은 신규 농업인, 소규모 농업인, 고령자, 귀농인 등 농기계 구입이 어려웠던 취약 계층에게 농기계를 우선적으로 임대·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농가부담 경감과 농업생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기계를 임차하고자하는 농가는 군내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농업인안전공제에 가입해야 하며, 농업기술센터 북부분소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54-730-7761~7766), 인터넷(http://yeongdeok.amlend.kr)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한 농가에 1대, 3일까지 임차할 수 있으며, 1일 사용료는 기종에 따라 5천원 ~ 10만원으로 농기계의 구입가격과 농가부담 정도를 감안해 산정했다.

농기계 임차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먼저 고지서를 발부받아 사용료를 농협 등 금융기관에 납부하거나, 계좌이체 및 신용카드 결재 시 출고 받을 수 있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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