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결승서 러시아에 2-1
유도 안바울 첫 무대서 `은`
독일 비긴 축구 조 1위 지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8연속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유도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역도 윤진희(30)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C조 조별 예선 2차전 독일과의 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둬 8강 진출 기대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15면> 최미선(20), 기보배(28), 장혜진(29)이 출전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단체전 러시아와 결승에서 세트점수 5-1(59-49, 55-51, 51-5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8연패를 달성하는 신화를 썼다. 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3번째로 8연패 달성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안바울은 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유도 남자부 66㎏급에서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에게 업어 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진희는 여자 역도 53㎏급 결승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황희찬, 손흥민, 석현준의 골을 앞세워 독일과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42분 석현준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지만, 후반 추가시간 나브리의 프리킥골로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로 한국은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해 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지켰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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