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상반기 지자체 평가…예천·봉화군 최우수상

【구미·예천·봉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구미시가 대상을, 예천군과 봉화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분석시스템 집계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그룹별로 특·광역시, 도, 시, 군, 자치구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집행실적(75%), 민간집행실적(20%), 예산(목표)액 규모(5%)로 6월 30일 기준 집행률을 평가에 반영했다.

구미시는 상반기 조기집행 추진 목표를 60%로 행자부의 기초자치단체 기준목표보다 5% 높게 설정하고 조기집행 대상액 7천104억원의 60%인 4천262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행자부 목표액 56.5% 기준대비 107.94%라는 성과를 거뒀다.

구미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추진단을 중심으로 4개반 40명의 조기발주 설계추진단을 구성하고, 매주 부서별 조기 집행 추진상황 보고, 부서점검, 집행실적 일일점검을 실시하는 등 경제활력 제고 및 서민생활 안정화 지원에 노력해 경상북도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예천군은 이번 평가에서 당초 목표액 1천365억원보다 162억원을 초과 집행해 111.87%의 두드러진 실적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이현준 예천군수를 중심으로 각 사업별 대상지를 조기에 선정해 발주하고 연초부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반 운영, 조기집행 추진상황실 설치·운영과 부서별 보고회를 가지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봉화군은 김동룡 부군수를 중심으로 조기집행 추진 특별 T/F팀을 구성하고, 매주 주간업무회의 시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해 부진부서 보고회를 하는 등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액 1천312억원 가운데 1천653억 집행으로 행정자치부 목표액 대비 126%을 달성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미시 관계자는 “하반기 재정집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 집행하고 낭비·비효율을 사전에 방지해 균형 집행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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