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 문화가 있는날 - `하우스콘서트` 생생한 감동의 현장으로

▲ 스트릿 아츠

오는 27일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돌아오는`문화가 있는 날`이다.

지역민의 공연 관람 기회 확대와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공연장들이 준비한 `하우스콘서트`장을 찾아보자.

하우스콘서트 공연은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 하나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진한 감동과 전율을 준다.


포항 - 스트리트 댄스 배틀 쇼
전국서 유명 전문 댄스팀 참가
힙합·비보잉·락킹·팝핑 경연

대구 -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밤
여성 성악앙상블 `벨레스텔레` 초청
한국가곡·오페라 아리아 등 선사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스트리트 댄스 배틀 쇼`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흥식)은 27일 오후 8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중앙현관 야외에서 화려한 스트리트댄스 를 만끽할 수 있는 `스트리트 댄스 배틀 쇼`를 연다.

이번 공연은 시설관리공단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지원사업에 선정된 오픈하우스콘서트 두 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오픈하우스콘서트는 메즈 수요일 저녁마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문화예술회관의 이미지를 선보이고자 회관의 구석구석을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야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의 스타시스템·와트스택스, 부산의 킬라몽키즈, 창원의 스트릿아츠 등 전국의 유명 전문 댄스 팀들이 무대에 올라 DJ의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힙합, 비보잉, 락킹, 팝핑, 왁킹 등 스트리트댄스를 5대 5 팀 배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에서 최고의 실력을 선보이는 뉴존크루(흥해공고)와 무아(동지여고)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은 스탠딩으로 자연스럽게 참여함으로써 긴장감 있고 보다 흥겨운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054)280-9352.

 

▲ 칼라몽키즈.
▲ 칼라몽키즈.

△대구콘서트하우스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성악앙상블 벨레스텔레(단장 주선영)를 초청해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밤`을 공연한다.

벨레스텔레(Belle Stelle)는 `아름다운 별들`이란 뜻으로 2005년 4월 소프라노 주선영을 중심으로 창단돼 지역 뿐 아니라 국내 무대를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솔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경주 엑스포, 중국 하얼빈,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주요 극장에서 다양한 연주를 통해 청중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소프라노 주선영, 피아니스트 권경아 등 모두 12명이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한국가곡 `산유화`, 영화음악 `어 러버즈 콘체르토`, `이탈리안 스트리트 송`, 흑인영가 `오 해피 데이`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또 여성의 화려한 테크닉과 성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목소리`와 `카르멘` 중 `하바네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등 명곡으로 꼽히는 오페라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문의 (053)250-14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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