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신규 지역특구에
영천 한방특구는 장려상

중소기업청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영덕군 유소년 축구특구 등 3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또, 2007년부터 우수지역특구로 지정돼 전국한약재의 30%를 공급하고 유통시장 현대화에 따른 체계적인 품질관리에 앞장서는 경북 영천 한방산업특구를 장려상에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3개 지역특구는 경북 영덕 유소년 축구특구, 서울 중랑역사교육문화특구, 홍천군 전원도시귀농·귀촌특구 등이다.

지역특구를 추가 지정함으로써 전국적으로 136개 기초단체에서 178개 특구가 지역특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새로 지정된 3개 지역특구는 앞으로 5년간 968억 원의 투자를 통해 4천187억 원의 경제효과와 1천137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 유소년축구특구는 영덕 일대축구경기장, 숙박시설 등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치를 수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유소년축구 활성화 및 지역인지도 향상을 위한 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48억 원을 투자해 전지훈련 유치, 스포츠전문가 양성 및 유소년축구센터 운영 등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해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청은 매년 전국 지역특구의 운영성과를 현장평가(1차), 전문가평가(2차), 정책평가(3차) 등 3단계로 평가해 우수특구로 선정한다.

이번 우수지역특구에는 고흥웰빙유자석류특구 등 10개 특구를 선정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쟁력이 있는 지역특구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129개의 규제 특례를 지역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해 지역의 특화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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