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휴일인 1일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관광지와 유원지에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1일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 대부분이 10도가 넘는 영상의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였으나 2일부터 서서히 기온이 낮아지겠다고 밝혔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청명한 하늘을 맞이한 이날 경주 보문단지를 비롯한 관광지에는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모여들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청송 주앙산과 대구 팔공산, 경주 남산 등지에도 가족과 연인과 함께 온 등산객들로 붐볐으며 타 지역의 관광객들까지 모여들어 일대 교통이 한때 혼잡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일 포항지역 낮 최고기온 13.5도 분포로 따뜻한 날을 기록했으며 설 연휴 동안 계속된 차가운 날씨도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였다.

기상대는 2일 경북지역 아침 최저 1~2도, 낮 최고 7~8도로 다소 낮아지겠으며 3일은 낮 최고기온이 4도로 기온이 서서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일 경북남동부해안지방 앞바다 0.5~2m, 먼바다 1~2.5m로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정호기자 kimjh@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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