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삶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단옥수수 품종인 `고당옥`이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고당옥의 당도는 찰옥수수보다 2~3배가량 높다. 또 전분 함량은 낮고 옥수수 알맹이의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한데다 열량도 100g당 147.6㎉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일반 찰옥수수의 경우 열량이 100g당 320㎉ 정도다.

여기에 고당옥은 수매 가격이 개당 400원으로 찰옥수수(평균 300원)보다 100원가량 높아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당옥 재배 농가의 소득은 10a(아르·1천㎡)당 130만원으로, 같은 면적당90만원 소득을 올린 찰옥수수 재배 농가보다 44% 많았다.

이 밖에도 재배 기간이 66일로 짧은 편이어서 2기작도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