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관광公 업무협약
고인돌 조성·문화재 발굴 등
`감문국 이야기나라` 본격 추진

김천시가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잊혀진 감문국 역사를 재조명한다.

시는 지난 5일 개령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박보생 시장과 김대유 경북도관광공사 사장, 지역구 의원인 김세운, 진기상 의원, 개령면민과 감문면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관광공사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광공사는 올해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김천시는 토지매입, 문화재 시굴조사, 도시계획 시설 지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총 160억원을 들여 고대국가 감문국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으로, 앞으로 3년간 개령면 동부리에 1만8천100㎡ 규모의 역사체험지구(역사문화전시관·야외전시장 등)를 조성하게 된다.

또 감문면 삼성리에 역사탐방지구 3천650㎡를 지정해 고인돌공원을 만든다. 이곳에 있는 감문산성·고소산성·양천리 고분 등을 정비하고 금효왕릉을 발굴한다. 이밖에 애인고개, 나벌들, 원룡장군 샘 등에 얽힌 구전 이야기들을 모아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을 통해 김천의 역사를 알리고 주위 환경과 조화로운 전시관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의 산 교육장이자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문국은 1천800여 년 전 김천 감문면·개령면 등에 있던 고대 읍락국가이다.

김천/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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