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야드서 오늘 격돌… 올 2번째 `직장인데이` 이벤트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가 152번째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포항은 29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현대와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를 갖는다.

지리적 위치와 7번 국도에 접해 있는 특성으로 인해 `동해안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맞대결은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되고 치열하다. 특히, 필드뿐 만 아니라 장외에서도 신경전이 날카롭다.

더욱이 이번 동해안더비는 K리그 최다승(482승)을 보유한 양 팀의 맞대결인 만큼 팬들에게 큰 볼거리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첫 번째 동해안더비에서는 득점 없이 마치며 승부를 이번 경기로 미룬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양동현과 박성호의 공격수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양동현은 지난 서울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해 주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이번 경기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

`스틸야드에서 회식을!!` 이라는 테마로 올해 두 번째 직장인데이가 펼쳐진다.

더위와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신한카드와 함께 기획된 직장인데이는 포항스틸러스의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통해 한주간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성남전에 진행된 첫 번째 직장인데이에서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심동운의 중거리포와 양동현의 시원한 골로 스틸야드를 방문한 팬들의 성원에 부응했다.

포항은 직장인데이를 기념해 매표소에 명함을 제시할 경우 현장에서 입장권 할인 혜택(2천원 할인)을 제공하며, 하프타임에는 북문광장과 매표소에 제시한 명함을 대상으로 40인치 TV와 신한카드 기프트카드, 포스코 국제관 식사권, 양촌리 화로구이 식사권 등 35개의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응원용 클래퍼와 생수를 1천500명에게 배포해 응원의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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