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981억 증액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 대구시교육청이 편성한 2016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시의회 예결위는 기정예산 2조7천692억원에서 981억4천200만원(3.6%) 증액된 2조8천673억4천200만원을 의결했다.

세입분야는 당초 제출된 예산안대로 승인하고 세출분야는 사업 추진시기 조정 필요 등의 이유로 6개 사업에서 43억3천800만원을 감액하고 3개 사업에서 43억3천만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잔액은 내부유보금으로 처리했다.

특히 최근 시교육청이 실시한 `우레탄트랙 유해성 검사`의 중간조사 결과 일부 학교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데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유해물질 검출학교의 우레탄트랙 철거 예산 4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또 시급성이 결여된 다목적 교실(강당) 증축 사업과 대구 예담학교 이전 리모델링 사업, 대구연구정보원 주차관제시스템 설치공사 등에 대해서는 심도 깊은 검토와 철저한 추진을 주문했고,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대구시의회 오철환 예결위원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 긴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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