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취업 서보경 등 금융·통상 특성화고 `빛내`

▲ 왼쪽부터 대구제일여상 서보경(한국예탁결제원), 강유정(공무원연금공단), 김민혜(산업은행), 최지우(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권오봉)가 고졸 취업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어 화제다.

금융·통상 분야 특성화고인 이 학교가 올해 공기업 및 금융기관에 8명의 합격자를 연이어 배출했다.

이러한 취업 성공 사례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높은 취업의 문턱을 넘고자 자신의 전문성과 인성을 갈고 닦은 노력의 결과다.

특히, 지난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합격한 서보경 학생(3학년)은 선취업 후진학을 목표로 2013년 재학 중이던 인문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제일여상에 재입학한 이력이 있어 합격의 의미가 더욱 크다.

서보경 학생은 금융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고등학교 입학 전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금융 자격증 3종을 미리 취득했고, 입학 후 투자자산운용사, 무역영어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등 총 11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취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2016년 대구 상업경진대회`비즈니스영어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등 교내외의 각종 대회에도 적극 참여해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다. 서보경 학생은 “학교 취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많은 분들의 격려가 오늘의 결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