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로 본 지원가능 대학·학과
의예·치의예·한의예는 511점 이상 받아야
인문계·자연계 국어·수학이 당락 큰 영향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와 수학은 어렵고 영어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지역 입시전문학원인 송원학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 국어 A, B형이 국어 하나로 통합돼 시행되면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도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었다.

지난해 수능시험이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었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 비율이 수학B형(올해 수학가형)만 1%가 넘고 나머지 국어, 수학A형, 영어는 1%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모든 과목이 1%에 미치지 못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은 상당히 높은 시험이었다.

영역별 만점자가 국어는 897명(0.17%) 수학 나형은 511명(0.15%), 가형은 629명(0.31%), 영어는 3천101명(0.57%)이었다.

특히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만점자 표준점수가 국어는 141점, 수학 나형은 139점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수학 가형은 만점자 표준점수가 126점이고 영어는 136점이었다.

이에 이번 모의평가는 변별력이 상당히 높은 시험이었고 이번 모의평가 기준으로 판단할 때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자연계는 과학탐구도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17일 치르는 수능시험에 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이 적용된다.

따라서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토대로 2017학년도 지원 가능대학·학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 국·수·영·탐 표준점수(800점 만점)로 볼 때 인문계열은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 494점 이상, 중상위권 학과 467점 이상, 중위권 학과는 441점 이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364점 이상 받아야 지원 가능하다.

자연계열은 지역대학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는 511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 480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 학과 461점 이상, 중위권 학과는 439점 이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358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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