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6~20년차 직원 1천명 대상 15차례 실시
김학동 소장 “창업 초심 다지고 기본 충실해야”

▲ 지난 24일 위기극복 야간트레킹에 참여한 직원들이 형산강 강동대교를 거쳐 송도해수욕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직원들과 함께 위기극복을 다짐하고 조직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고강도 야간 무박트레킹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사 6~20년차 포항제철소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5월 31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포스코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주인의식, 수익성 향상을 위한 원가관리 등의 교육을 받고, 경영층과 함께 무박트레킹을 하며 교육을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고강도 야간 트레킹에 참여해 본 직원들은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상황 속에서 초창기 포스코 정신을 되새겨 보는 매우 귀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이번 야간 트레킹을 통해 현재에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마음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실시된 5회차 교육까지 교대근무자 110명을 비롯 상주직원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했다.

포스코 인재창조원 주관으로 마련된 교육과 초청강좌를 수강 한 후 교육생들은 임원들과 함께 경주시 형산강 강동대교에서 포항시 송도해수욕장까지 15km 야간 트레킹을 하며 상하간 결속력을 다졌다.

이번 야간 트레킹에 참여해 본 정일순(58·전기강판부)씨는 “직원들과 함께 형산강변을 걸으며 서로 우의와 결속력을 다지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회사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참여한 직원들에게 “회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간계층 직원들이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고, 위기 극복의 선봉이 돼 달라”며 “제철보국의 창업 초심을 다지고 조직문화 전반에서 기본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4월 15일 제철소 내 현장 최일선 관리자인 파트장들과 함께 야간 산행을 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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