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국장으로 옮겨
8과 통솔·해외건설 지휘도

포항출신 김형렬<사진> 국토교통부 국장(2급 이사관)이 조직 내 핵심요직인 건설정책국장에 임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국장은 지난 16일 국토부 인사를 통해 수자원정책국장에서 건설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건설정책국은 건설경제과 등 4개 과와 함께 기술안전정책관 및 3개 과를 통솔하는 국토부 내 핵심부서다.

해외건설정책과, 해외건설지원과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해외건설 공사를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뛰어난 통솔력이 요구된다.

특히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중남미지역 해외건설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파나마를 포함한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김 국장이 곁에서 수행할 예정이라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번에 건설정책국장에 임명된 김 국장은 1986년 기술고시 21회에 합격해 공직사회에 입문했고 일본 도쿄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 국토부 내에서도 기술분야에서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턴키 담합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응찰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거나 낮은 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나 노후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 의무화는 모두 김 국장이 기술안전정책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도입한 정책들이다.

김 국장은 조직 내에서도 업무역량과 소통의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지난 4월 국토부 노동조합이 선정한 `2015년 모범리더`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국토부 노조 관계자는 “김 국장은 평소 확실한 일처리와 활발한 소통능력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이번에 자리하게 된 건설정책국장은 국토부 내에서도 가장 중요한 보직 중 하나로 평가받는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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