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내달 2일까지
市, 양성평등 구현 위해
취·창업 박람회도 열려

대구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최초로 양성평등 구현을 위한 `여성 UP 엑스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여성주간을 맞아 기념식만 열던 것과 달리 고용노동청, 중소기업청과 협업해 여성 엑스포를 개최, 취업과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부처 간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역의 스타기업과 중견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참가를 독려했고,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취업지원팀 및 여성커리어개발센터 등에도 취업준비생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메인 행사인 취업박람회에는 지역 스타기업이 포함된 150개의 중견기업이 참여해 청년과 미취업여성,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3일간 취업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여개의 창업기업관 및 창업강좌를 마련해 창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인 권기옥의 일대기를 시립극단에서 창작기획한 뮤지컬 `비 갠 하늘` 공연을 마련해 독립운동가이자 비행사로서 살아간 당당한 여성의 기개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여성 관련 기관·단체들이 협력해 행복카페, 비정상토크, 대구여성인물전,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특강, 여성리더스포럼, 건강아카데미, 여성행복토론회 및 지역 저명인사 소장품 자선경매를 통한 수익금 기부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연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여 여성 스스로 당당한 삶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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