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교부세 220억 증가
도시재건 SOC사업 집중편성

【영천】 영천시가 2016년 추가경정예산 6천920억원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달 26일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영천시의회에서 의결함에 따라 당초 예산보다 547억원이 증가한 6천920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재건을 위한 각종 SOC 사업과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부족으로 긴축재정을 운영해왔으며, 올해 지방교부세를 전년대비 220억원 증가한 2천425억원을 확보해 사상 최대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편성을 보면 문내주공아파트~오미삼거리간 도로 확·포장공사에 16억 원 등 도시계획도로 사업에 80억원, 화북 정각~입석간 도로 확·포장공사 6억5천만원 등 지역도로망 확충 사업에 50억원, 기타 주민숙원사업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또 지방보조금 및 행사, 축제성 경비 절감, 지방세 체납액 축소 및 징수율 제고 등 자체 노력 반영으로 경북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교부세를 확보했다.

시는 그동안 재정자립도 15% 내외의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각종 국·도비 보조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는 김영석 시장이 평소 강조한 `된장찌개 논리`로 전 공무원이 중앙 부처 및 도(道) 등 상부기관에 발품을 팔아 인맥을 형성하고, 한발 앞선 정보 획득으로 체계적 대응전략을 수립한 결과로 자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행자부 및 국민안전처에서 교부하는 특별교부세도 전년 대비 29억원이 증가한 61억원을 교부받아 각종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수요 사업을 해결했다”며“지역현안사업 특별교부세는 전국 기초자치 단체 중 10위권 내의 교부금액으로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수십 차례에 걸쳐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끈질긴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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