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공자 박영출씨가 삼도주택의 도움을 받아 주택 보수 공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도주택㈜ 제공

포항지역 중견주택 건설업체가 22년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 주거개선사업을 펼쳐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도주택㈜(회장 허상호·사진)은 1995년부터 기업이윤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방침과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2가구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선정해 주택 개·보수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이원호(86ㆍ흥해읍 칠포로)씨와 박영출(90ㆍ북구 항도길)씨의 주택을 방문해, 낡은 대문과 창호, 지붕 및 홈통공사 등에 보수공사를 비롯해 지붕교체 및 외부면 도장 공사, 주방씽크대 교체 등 이들 가정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주택 보수공사를 했다.

 

허상호 회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느꼈다. 그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주거개선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사업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유공자의 노후주택 보수 사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건설업계가 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허상호 회장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 회장을 6년간 역임하는 등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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