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재
촌주 이름 새긴 청동접시 첫 출토경주 황룡사 외곽 부지서
동궁과 연결 도로 유적도
윤희정기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등록일 2016.06.16   게재일 2016.06.1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글자 .

/문화재청 제공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조사 중인 경주 황룡사 남쪽 담장 외곽 정비사업 부지에서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라는 촌주(村主) 이름이 새겨진 청동접시가 출토됐다.

촌주는 지방의 유력자에게 부여한 신라의 말단 행정관직으로,`촌주`(村主)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동접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성윤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촌주 앞에 있는 달온심은 인명 혹은 지명으로 짐작된다”며 “청동접시의 정확한 용처는 알 수 없으나 함께 출토된 토기 등으로 미뤄 의례 행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청동접시는 상류층이 사용한 물품으로, 왕궁과 붙어 있는 황룡사에서 지방 관직의 명칭이 새겨진 유물이 나온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동접시가 발견된 우물에서는 편평하고 납작한 토기인 편병(扁甁), 중국 백자 조각, 평기와, 청동제 손칼이 함께 출토됐고, 밤과 복숭아의 씨앗 껍질과 생선뼈 등도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황룡사와 동궁을 연결하는 동서축 도로와 황룡사와 분황사를 잇는 남북축 도로 유적



도 발굴됐다.

도로는 길이 20~30㎝의 돌덩이를 깔아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작은 자갈을 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로 한쪽에 너비 100㎝, 깊이 40~100㎝의 배수로를 설치했다가 길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배수로를 메운 사실도 확인됐다.

또 황룡사가 늪지를 매립해 세운 사찰이라는 점도 밝혀졌다. 늪에 굵은 돌을 깔고 흙을 다져 올리는 기법으로 대지를 다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글자(오른쪽)가 새겨진 청동접시. <br /><br />/문화재청 제공  
▲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글자가 새겨진 청동접시.

/문화재청 제공

연구원은 이번 조사의 성과를 17일 오후 2시에 발굴 현장에서 공개한다.

/윤희정기자



<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윤희정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본 뉴스
1
대구 분양시장 멈춤없는 완판신화
2
울릉도 식당 여주인 비닐쓰고 숨진채 발견
3
포항해수청, 돈스코이호 발굴 승인신청서 ‘반려’
4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가야문화특별시 탄생
5
해병대 마린온 사고현장 뒤늦은 언론 공개
6
중소·벤처 성장생태계 확충기반 구축 앞장
7
“SiC 전력반도체 국산화 힘 쏟을 것”
8
한국당 쇄신 김병준號 비대위 닻 올린다
9
“군민에 먼저 다가가는 현장 군정 실현”
10
DGB금융그룹 해임임원 집단 반발
신문사소개제휴안내광고안내불편신고편집규약기자윤리강령광고윤리강령재난보도준칙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북매일 로고 일간신문등록번호 : 가-96호   등록일자 : 1990.02.10   발행·편집인 : 최윤채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명환 편집국장
본사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로 289   tel : 054-289-5000   fax : 054-249-2388
경북도청본사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수호로 69(4층)   tel : 054-854-5100   fax : 054-854-5107
대구본부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51(굿빌딩 3층)   tel : 053-951-6100   fax : 053-951-6103
중부본부 주소 : 경북 구미시 신시로 14길 50(3층)   tel : 054-441-5100   fax : 054-441-5101
경북매일의 모든 콘덴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1 경북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kbmaeil.com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