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은 8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한라장사(110㎏ 이하) 결승전에서 박정진(증평군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일곱 차례 한라장사에 오른 이주용은 금강장사 8회, 통합장사 1회를 포함, 현역선수 중 가장 많은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용 다음으로는 많은 우승은 백두급 윤정수의 13승이다.
8강전부터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오른 이주용은 밀어치기-오금당기기-밀어치기 기술로 박정진을 잇달아 모래판에 눕혔다.
이주용은 박정진과 상대 전적에서 4전 4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이주용은 “매번 우승을 할 때마다 처음 우승한 것처럼 기분이 남다르다”며 “씨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품위 결정전에서는 손충희(울산동구청)가 이광재(창원시청)를 꺾고 2품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