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예산제 운영계획 공고
오는 16일~7월5일 제안 접수

【경주】 경주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공고했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지방재정법에 설치·운영을 근거로, 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시민제안을 접수하고,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에 관한 시민설문조사와 함께 읍면동별 지역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설문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제안은 시 홈페이지, 우편 및 팩스, 방문접수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의 의견은 담당부서의 타당성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오는 12월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접수된 총 100건의 시민제안 중 실현 가능한 60건을 위원회에 상정해 22개 사업, 23억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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