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NGO 콘퍼런스
3차 라운드테이블 토론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 3차 라운드테이블이 31일 경주 컨벤션홀에서 펼쳐졌다.

`청소년과 아동, 미래의 세계시민`이라는 주제의 3차 라운드테이블에는 전체 17개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시작점으로 4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이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고질적인 소외지역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선 초등 교육 조차 받지 못하는 아동이 58만명에 이르며 63만명의 아동이 중등 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등 세계의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첫 번째 연사인 이양희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무력충돌이 있더라도 아동의 불가침 권리인 교육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하며, 이 권리는 어느 상황에서도 훼손될 수 없는 권리”라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여성인권로키아센터 설립자 및 총장인 나스린그로스는 “아프간 내에서는 많은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매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수 만명이 죽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와 장애를 안겨준다”며 “지원되는 교육 프로그램 내에 아이들이 가진 두려움과 분노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쟁의 영향력이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각 국 정부와 유엔의 노력을 촉구했다.

세 번째 연사인 지후아타네호 평화위원회 국장 웬디 칼바잘소테로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그들 스스로가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