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등 모바일 기반 영상 소통
최근 송중기 동영상 공개 `대박`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30일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환경에 맞춰 소비자가 대만 타이베이의 유명 관광지를 모바일로 360도 회전해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에는 배우 송중기 씨가 제주항공 기장으로 변신해 항공기를 조종하고 타이베이를 안내해 마치 송중기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주며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수원역 AK타운에는 제주항공 항공기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에서 VR기기로 이 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이 제주항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디지털마케팅으로 국내 7개 국정항공사 중 가장 많은 5만8천여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보유하는 등 타깃 모바일 기반 다양한 영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 5월2일 공개한 송중기 화보촬영 영상(youtu.be/kg8Mj_fDjI8)은 공개한 지 불과 10일 만에 조회수 1천만 건을 돌파했다.
이 영상은 중국과 홍콩,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등 9개 나라에서 공개됐고 이 중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만 페이스북과 웨이보 등 SNS채널을 통해 약 95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 국내외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마케팅 트렌드에 맞춰 나가기 위해 디지털콘텐트를 적극 발굴하고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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