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정부계획 우선반영 위해
필요성·당위성 홍보 총력
봉화·울진과 공동건의문 제출도

【영주】 영주시가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 통과노선의 경북 구간인 점촌~영주간 전철화사업을 우선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를 방문, 기존 경북선을 활용한 점촌~영주간 전철화사업의 필요성과 사업당위성을 알리는 등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이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은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340km, 8조 5천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통과노선 12개 시·군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노력하고 있다.

특히 영주시는 점촌~영주간 전철화사업의 우선 추진시 경북 동해안과 연결되는 영동선 철도의 부활과 장래 국토의 동서 횡단축 개발에 따른 사업추진과 연계한 전국적인 철도망 구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북도청 신도시와 인근도시인 영주시와 봉화군, 울진군이 국토균형 개발의 국가적 큰 틀에서 충돌없이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면서 점촌~영주간 전철화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야 한다는 당위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 사업이 영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장욱현 영주시장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4월 4일 천안시장, 예천군수, 봉화군수, 울진군수와 함께 국토교통부 2차관과 공동대응을 위한 면담을 하고 4월16일 국토교통부장관과 단독면담을 통해 점촌~영주간 전철화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한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경북 북부지역인 인근 봉화군와 울진군이 국가 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우선 비전철구간인 점촌~영주간 전철화사업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3월16일부터 4월 30일까지 통과노선 12개 시·군 인구의 10%인 3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 범 시민 서명운동에도 시민 2만21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61만여명이 참여한 청원서명부는 이달 16일 국토부에 전달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국토균형발전과 철도중심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초석이 될 점촌~영주간 전철화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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