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음압·격리병상
연내 78개로 증설해 완공

경북도내 음압 및 격리병상이 크게 늘어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스 사태시 음압 및 격리병상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확보, 시설을 대폭 늘이기로 했다.

연내 완공되는 격리 병상수는 기존의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포함 7개기관 61병상에서(음압15, 일반46)에서 13개 기관 78병상(음압31, 일반47)으로 17개 병상이 증설,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 병상으로 가동하게 된다.

아울러, 25개 시·군보건소 및 31개 응급의료기관에도 선별진료소, 음압에어텐트, 열감지카메라, 감염병 관리장비 20여종 등에 30억원을 투입해 감염병 선제예방 태세를 확립했다. 또 방역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에 5억원을 투입,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소독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25개 전 시·군보건소를 연결하는 표준화된 방역시스템을 도입했다.

도는 또 적극적인 감염병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위기 시 선제적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도, 시·군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초동대응을 위한 상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는 등 세부대책도 마련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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