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에서 장인정신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강연회 26일

▲ 금은상감단지<통일신라>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오는 26일 오후 4시 특별전`금속 상감, 기술로 예술을 새기다`와 연계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는 `기원과 개념으로 본 한국의 고대 상감`을주제로 안경숙 학예연구사(국립공주박물관)가 강연한다. 전시품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고대 금속 상감의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고조선과 낙랑을 거쳐 한반도 남부지역으로 전래된 금속 상감의 기원을 깊이 있게 설명한다.

두 번째는 `금속 상감 기법`을 주제로 김용운 상감입사장(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이 강연한다. 고대부터 사용됐던 금속 상감 기술이 오늘날 어떻게 이어져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금속 상감 공예는 작업 공정이 까다로워 소수의 숙련된 장인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그는 다양한 금속 상감 공예품의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금속 상감 제작 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강연은 우리나라 금속 상감의 역사를 이해하고, 고대 사람들의 뛰어난 기술과 장식성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금속 상감의 장인정신도 함께 느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국립대구박물관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한편 특별전`금속 상감, 기술로 예술을 새기다`는 6월 6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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